경제 문명 탈출 대작전

#017. 증거금 / 지주회사 / 추심 / 치킨게임 / 카르텔

혜성78 2025. 5. 20. 19:19

안녕하세요! 혜성78입니다!

 

   오늘은 17번째 차시입니다! 날씨가 점점 습해지고 날도 따뜻해지면서 곧 여름이 다가올 법한 날의 연속입니다. 오늘 알아볼 기초 경제용어로는 꽤 공공연하게 들어봤을 법한 용어들로 추려봤습니다. '증거금', '지주회사', '추심', '치킨게임', '카르텔' 이렇게 총 5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사전에 앞서, 오늘도 까먹지 않기 위해 직전의 16번째 차시의 5가지 경제용어를 복습하면서 경제 개념을 다시금 상기시켜 보겠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상세한 설명을 필요로 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해 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주가수익률: 주식 가격이 기업의 이익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지표
  • 주가지수: 특정한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
  • 조세부담률: 국민소득 중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
  • 주당순이익: 기업이 주주 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는 순이익의 크기
  • 중앙은행: 한 나라의 통화와 금융을 총괄하고 안정시키는 핵심 기관
 

#016. 주가수익률 / 주가지수 / 조세부담률 / 주당순이익 / 중앙은행

안녕하세요! 혜성78입니다! 오늘은 16번째 차시입니다! 오늘 알아볼 기초 경제용어로는 '주가수익률', '주가지수', '조세부담률', '주당순이익', '중앙은행' 이렇게 총 5개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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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거금 (Margin)

금융 거래에서 신용을 담보하기 위해 미리 맡기는 돈

   증거금은 선물, 옵션, 주식 신용거래 등에서 거래자가 실제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일정 금액을 예치하는 제도입니다. 거래 상대방에게 신용을 보장하고, 급격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증거금에는 초기 예치금과 유지 예치금이 있으며, 유지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 납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과도한 차입 거래나 투기를 제한하고, 전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증거금은 투자자가 실제 보유한 자금 이상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Ex)

  • 선우는 최근 해외 선물거래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계좌를 개설하고 첫 거래에 들어갔습니다.
  • 전체 계약 금액이 2,000만 원이 넘었지만, 실제로는 400만 원 정도만 증거금으로 예치하면 거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 하지만 며칠 사이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고, 계좌에는 '추가 증거금 부족'이라는 경고가 떴습니다.
  • 납입을 제때 하지 못하자 자동으로 보유 계약이 정리되었고, 선우는 큰 손실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 이 경험을 통해 선우는 증거금이 단순한 입장료가 아니라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거래에서 필수적인 위험관리 수단임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2. 지주회사 (Holding Company)

다른 회사를 지배하거나 관리하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회사

   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해 그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이 회사는 직접 상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자회사 관리와 전략 수립이 핵심 기능입니다. 사업 리스크를 분산하고 각 자회사에 전문성을 부여해 효율적인 경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을 일정 이상 보유해야 하며, 순환출자 등의 불공정 지배구조를 제한받습니다. 국내 대기업들도 복잡한 계열사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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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며 해당 그룹의 지배구조를 조사하던 중, 예상보다 단순한 조직도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 알고 보니 이 그룹은 오래전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고, 핵심 지주회사가 모든 자회사들의 지분을 소유하며 전체 계열사를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 특히, 윤희가 입사하려는 브랜드는 자회사 중 하나였고, 실제 의사결정은 지주회사에서 내려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 이를 통해 윤희는 자신이 일하게 될 조직의 구조와 전략 방향이 단순한 브랜드 단위가 아니라 지주회사 차원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3. 추심 (Recovery)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채무자에게 빌려준 돈이나 대금을 받아내는 절차

   추심은 연체된 채권이나 외상 대금을 회수하기 위한 법적·비법적 조치를 포함한 행위입니다. 금융기관은 채무자가 대출이나 신용거래를 연체할 경우, 자체 추심 부서 또는 외부 추심업체에 이를 위탁하여 회수 절차를 진행합니다. 내용증명, 전화 독촉, 자산 압류, 소송 등 다양한 방식이 동원됩니다. 다만, 폭력적이거나 반복적인 심리적 압박은 불법 추심에 해당하며, 공정채권추심법에 따라 처벌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채무자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인 추심을 가능케 하는 제도들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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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자금 대출을 받고 취업을 준비하던 우진이는 몇 개월 동안 원리금 상환을 연체하게 되었습니다.
  • 처음에는 문자와 이메일이 오다가, 나중에는 법률대리인 명의의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부모님 집으로까지 연락이 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우진이는 이 일이 단순한 연체가 아니라 ‘추심’ 절차에 들어섰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 특히, 추심 기록이 신용점수와 연계되어 향후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본격적인 재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4. 치킨게임 (Chicken Game)

경쟁자 둘 다 양보하지 않으면 함께 파멸하게 되는 극단적인 경쟁 상황

   치킨게임은 게임이론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두 경쟁 주체가 모두 물러서지 않을 경우 서로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되는 상황을 뜻합니다. 원래는 자동차 두 대가 마주 보고 달려오다 먼저 피하면 ‘겁쟁이’가 된다는 데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경제에서는 주로 기업 간 가격 인하 경쟁, 과잉 공급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자 모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안길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치킨게임은 대체로 승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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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두 곳이 연속으로 생필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은 반가워했지만, 유통업계 종사자인 하린이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 본사에서는 계속해서 마진을 줄인 가격정책을 강요했고, 점포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계속 악화되었습니다.
  • 경쟁 마트도 똑같이 가격을 낮추며 맞서자, 이 상황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치킨게임’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 결국 몇 개월 뒤 두 회사 모두 전략을 변경하며 출혈경쟁에서 물러났고, 하린이는 무리한 경쟁의 끝이 공멸일 수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5. 카르텔 (Cartel)

경쟁 기업들이 가격, 생산량 등을 담합하여 시장을 지배하는 행위

   카르텔은 같은 업종에 있는 기업들이 서로 협의하여 가격, 공급량, 입찰 조건 등을 조율함으로써 경쟁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행위입니다. 이는 시장의 자유경쟁을 방해하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가격과 품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하고 금지하고 있습니다. 카르텔은 비밀리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적발 시 과징금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건설, 화학, 통신,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르텔이 문제가 되곤 합니다.

Ex)

  • 택배회사에서 일하던 민섭이는 한동안 여러 업체들이 갑자기 동시에 요금을 인상하는 상황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 알고 보니 업계 1~3위 업체들이 비공식적으로 가격을 맞춰 놓고, 외부 업체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선택권이 줄어들었고, 중소 택배업체들은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 민섭이는 나중에서야 이 현상이 ‘카르텔’이라는 불공정 담합 행위라는 걸 알게 되었고, 기업 간의 경쟁이 사라질 때 어떤 결과가 벌어지는지를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